오늘 저녁은 <가족회의와 독서토론>을 했습니다. 금요일, 2주 간격으로 하고 2년 됐습니다. 프로그램 순서는 1. 자기 상황 이야기하기 2. 읽은 책 발표 3. 토의, 바라는 점 순입니다. 아이 초등5학년(여)이라서 먹고 싶은 간식은 꼭 챙겨야 합니다~~^^ 보통 과자 등입니다. 간식은 감, 귤, 초코파이, 빠다코코낫, 오레오 등이었습니다.

1. 자기 상황 이야기에 아내는 아이와 함께 <도박사의 천공법>으로 공부해 본다고 했습니다. 천공법은 ‘천천히 공부하는 공부법’으로, 방법은 교과서를 4번 천천히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는 찾아 개념을 익힙니다. 그 후 A4에 기억나는 부분을 적고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운 것이구요.

2. 읽은 책 발표
저는 <고종석의 문장1> , <버락오바마 담대한희망>
엄마는 <갈매기의 꿈> , <나의 위대한 발견 강점 혁명>
아이는 <양파의 왕따일기1, 2>입니다.

 

 



저는 요즘 글쓰기 책에 관심이 있어서 조금씩 보는데, 글은 논리와 수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필요 없고, 중복되는 낱말은 의미 전달을 위해 삭제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아내는 갈매기의 꿈 책을 통해서 자신이 정체되고 안주되어 있는 점을 뉘우치며 앞으로 독서에 관한 책 <김병완의 초의식독서법> , <유일한 평전> 등과 자기계발서를 더 본다고 했습니다.
아이는 왕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토의
토의는 주로 결핍과 성장에 대해 필요한 것을 의논합니다. 제가 준비한 자료를 발표하기도 하고, 서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의논하기도 하고, 원하는 것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준비한 <부모역할훈련과 비폭력대화>의 핵심을 통해 엄마와 아이, 아이와 아이 친구들, 남편과 아내의 갈등을 어떻게 생각하고 의문을 풀어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대화 방법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폭력적인 대화 방식과 마음이 아닌 상대를 ‘불쌍하게 여겨주는’ 따뜻한 연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이는 ‘미성숙’으로 엄마에게 못되게 구는 경우가 많고, 엄마는 잘못된 방식이 습관화가 되어서 아이와 힘겨루기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던 것입니다.

4. 저의 의견
가족 회의가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우리집만의 교육 방법을 찾은 것이구요. 지식의 축적, 발표 능력, 토의 문화로 사춘기도 이겨 내고, 공부도 잘할 수 있으면 좋고, 공부가 아니라면 자신의 강점을 찾고 노력해서 육체, 정신, 경제의 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하구요.

아이 6~7세 사이부터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졌으니 5년 정도 노력을 했습니다. 제가 몰라서 교육학과도 들어갔구요. 학교 들어갈 때 ‘이 나이에 입학하는게 맞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고 올해 4학년이 되었네요. 회사 생활과 병행하려니 무척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공부하면서 책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1년 50권씩은 보았구요.

 



저희 가정은 책을 통한 교육의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부부 싸움도 많이 해결했구요. 아이는 책, 멘토, 경험의 조화 방법으로 강한 사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많이 버는 것, 공부 성적 좋은 것이 아닌 ‘본질’을 찾을 수 있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사고하는 힘이구요.
각 가정에 맞는 교육 방식을 찾고, 성장하고 있으신가요? 나만의 비법, 우리 가정에 딱 맞는 최적화된 자녀 교육 방식을 꼭 찾아야 합니다. 부모가 바쁘고 아이가 커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때가 가장 노력을 해야 하는 최적기입니다. 아이는 금방 성장하고, 교육해 주고 싶어도 해주지 못하는 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