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공개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5학년 '말의 영향' 수업으로, 학생이 광고, 촌극, 영상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모듬별로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회사 다니는 아빠여서 참관할 기회가 없었는데, 참관하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닌 초등학교 학생수는 60명씩 12반이었습니다. 요즘은 1반에 25명입니다. 학생이 적다는 것은 샘으로부터 보다 많은 관심과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샘이 유투브 강의도 준비하여 '언어의 힘'에 대해 이해를 돕기 때문에 교육적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빈부의 격차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어른의 이해에 따른 관계형성에 약간은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구요.
남자애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언어능력이 떨어지는데, 게임, TV 만화보다 양서 독서에 더 신경써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초등 4학년 때 은사님은 제주도에 계시고, 6학년 담임이셨던 샘은 관악구에 계시니 전화라도 한 번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미래 꿈나무들이니 학생, 교사, 부모가 힘을 합하여 잘 키워야하겠습니다.
오늘 수업하신 샘이 평소보다 엄청 착한 모습이었다는 딸의 지적에 웃음이 납니다.~^^